K-pop의 발전이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예술과 전반적인 경제상승효과가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하지만,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상공인이 성장해야 합니다.
최근 방탄소년단 페스타기간에 하이브 본사 주변 용산 카페길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는데요.
페스타를 자축하기 위해 찾은 전 세계 아미들이 운집해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상공인의 폐업율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여기서 우리는 소상공인이 살아남을 수 있을 만한 아이디어를 찾아내야 합니다.
1. K-pop의 세계적 확산과 문화경제 효과
K-pop은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세계 진출을 시작하였으며, 2010년대에는 BTS, BLACKPINK, EXO 등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한류’라는 문화 현상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K-pop은 단순한 음악 산업을 넘어 패션, 화장품, 음식,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 효과를 주었으며, ‘문화 상품’이 경제적 자산으로 전환되는 전형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들이 주로 방문하는 장소는 대기업 매장이 아닌 전통시장, 로컬 카페, 기념품 가게, 음식점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업장이었습니다. 즉, K-pop의 성장으로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소비 활동이 늘어났고, 이는 자연스럽게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연결되었습니다.
2. 소상공인의 K-pop 연계 마케팅과 브랜드화
K-pop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를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K-pop 아이돌이 다녀간 음식점이나 카페는 팬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며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인증하려는 팬들의 SNS 활동은 자발적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돌과 협업한 굿즈 제작, 메뉴 개발, 지역 축제 기획 등 다양한 방식으로 K-pop과 연계한 상권 활성화 전략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고향인 대구에서는 멤버의 졸업 학교, 단골 가게, 공연 장소 등을 중심으로 팬 투어 코스가 형성되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K-pop이 단순히 음악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문화 기반 경제 자산’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3.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한 과제와 전망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K-pop 의존이 단기적인 유행에 그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일회성 방문이나 특정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 소비가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팬덤 중심의 소비는 일반 대중과의 괴리를 만들 수 있으며, 지나친 상업화는 오히려 팬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상공인들은 단순한 ‘아이돌 마케팅’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와의 융합, 지속가능한 브랜드 구축,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K-pop의 문화적 영향력을 지역 경제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협력 모델을 구상해야 합니다. K-pop이 글로벌 문화 자산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경우,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은 세계 시장과 연결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방탄소년단(BTS)과 대구·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실제 변화 사례
BTS는 대표적인 K-pop 글로벌 아티스트로, 이들의 활동은 여러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대구 출신 멤버 뷔(V)의 영향으로 그가 다녔던 학원, 단골 음식점, 자주 찾던 거리 등이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 코스’로 부상하였고, 이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대구 북구에 위치한 한 국밥집은 뷔가 데뷔 전 자주 방문했던 곳으로 알려진 후 해외 팬들의 방문이 급증하여 외국어 메뉴판과 글로벌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도 BTS가 과거 연습했던 방이동 인근의 카페나 포스터 촬영을 했던 사진관 등이 팬들로 붐비며 매출이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특정 아티스트의 영향력이 지역 상권에 얼마나 큰 실질적 효과를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K-pop이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